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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강원

[강원도][정선] 정선 5일장과 두 강이 어우러지는 아우라지

by MJ Life 2021.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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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2일과 7일에 열리는 정선 5일장아우라지를 다녀왔습니다. 정선은 내륙이라 나물 종류만 많을 줄 알았는데 각종 해산물, 젓갈, 더덕, 참송이 꿀, 조청, 다양한 떡, 등 참 많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정선 5일장에서는 운 좋게도 토요일이어서 판소리 공연도 볼 수 있었네요 :)
아쉬운 점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인지 음식점마다 안 되는 것이 너무 많아서 생각했던 것을 먹지 못했던 건데요.
판소리 공연에 운을 다 쓴 건지 시장 먹거리촌에서 먹은 올챙이국수는 너무 불어 터져서 한 숟가락 먹고 더 이상은 도저히 먹을 수가 없는 인생 최악의 국수였습니다.. ㅠㅠ
또한 시골 5일장을 생각하고 갔는데 기억 속에 있는 5일장은 아니었고 너무 상업화되어 있는 점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아우라지정선아리랑 유적지로도 유명합니다.
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사랑을 나누던 처녀 총각이 싸리골로 동백을 따러가기로 약속을 했는데, 간밤에 폭우로 인해 불어난 물줄기 때문에 서로 만나지 못하자 그립고 안타까운 심정을 노래하여

아우라지 뱃사공아 날 좀 건네 주게
싸릿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다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장철 님 그리워서 난 못살겠네


라는 가사가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를 기리기 위한 '아우라지 처녀상'과 이 노래의 가사를 비로 새긴 '아우라지 노래 가사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아우라지 총각상

아우라지 돌다리
아우라지 모습
초승달이 다리 위에 놓여있는 아우라지 교
아우라지 교로 가는 아우라지 돌다리

비가 많이 온 후에는 조금 낮은 돌이 물에 잠겨있어서 돌다리 건너다가 넘치는 물에 신발이 젖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전체적으로 아우라지의 맑은 물과 확 트인 풍경이 힐링 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

그럼 모두들 좋은 하루,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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